한ㆍ아세안 교류 거점 ‘아세안 문화원’ 개관


국내 최초로 부산 해운대에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좌동 공공청사부지에서 열린 아세안문화원 개관식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장ㆍ차관들이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간 문화교류 거점 역할을 할 아세안 문화원이 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문을 열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014년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건립됐다. 아세안 문화 관련 시설이 국내에 세워지기는 처음이다.

아세안 문화원은 아세안 국가 기증 기념품을 전시한 상설 전시관과 문화체험 공간, 동남아 문화체험실, 열람실, 멀티미디어실로 구성됐다. 특히 ‘화혼지정’(華婚之情)이라는 주제의 특별 전시회도 별도로 마련됐다. 한ㆍ아세안 관계가 부부관계와 같다는 뜻으로, 국내 다문화 가정 이슈를 통해 아세안에 대해 친숙함을 갖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의 소중한 인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또 한국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거주하고 있는 아세안 친구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문화원은 외교부에서 167억원을 건립 비용으로 대고, 부산시는 약 100억원 가량의 부지를 무상 제공해 건립됐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6,524㎡ 규모다. 운영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맡는다.

아세안은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6억 4,000만 명의 인구와 2조 6,00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제2의 교역대상”이라며 “아세안 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 간 쌍방향 교류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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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4-06 0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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